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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ork

핵전쟁이 시작되었다.


새로운 곡 작업하다가 인트로부분을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만들기 시작했는데 의미없는 인트로보다 뭔가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인트로를 만들고 싶어서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인트로 작업을 했습니다. 중간에 BGM을 넣을 계획입니다.

영화같은 장면을 상상하면서 만들었습니다 ㅎㅎ 나름 블록버스터? ㅎㅎㅎ





 


본 음원은 저작권 있는 샘플이오니 불법사용을 금합니다.


2014년 어느날 느닷없이 저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은 모든걸 집어 삼키고 있었다.

지나가는 곳 마다 죽음이 세워져 있었고, 쌓여가는 시체들은 죽음앞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저 멀리 하늘을 나는 비행기는 이 모든걸 구경하듯이 평화롭게 날아가고 있었다.


방사능이 오고 있다. 나는 다시 한번 눈을 감고  확인해 봤다.

숨이 차오른다. 방독면을 쓰고 숨을 쉬어본다.

심장의 소리가 점점 가까워질수록 두려워진다.

손이 가렵다. 온몸에 물집잡힌거 같다.


잠시 앉아 숨을 고르고 있을때 한발의 총성이 들려온다.

총성이 들려오는 곳에는 천사가 서 있었다..

하지만 곧바로 루시퍼가 되어 총을 난사한다.


우리들은 필요없는 존재...

방사능이 옮을까....병이 옮을까 걱정하는 루시퍼는 두려움에 가득한 눈빛이다.

죽기 싫다. 누가 되었든 나 좀 살려줘...우리를 살려줘...

하나 둘 셋....옆에서 차가운 시신들이 쌓여간다.


무너져가는 컨테이너박스안에 여자가 울고 있다.

피투성이가 되어 있는 아기를 꼭안고 나를 바라본다.

"안녕"


하지만 나는 말하지 못했다. 점점 나의 시선은 눈꺼플 안쪽을 향하고 있었다.

이 모든게 꿈이길 바라면서 눈을 감았다.